청년도약계좌는 2023년 6월에 처음 도입된 정부 지원 저축 상품으로,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. 이 계좌는 청년들이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되었으며, 5년 만기로 최대 연 6%의 금리 혜택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.
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어,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저축하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더해 최대 5,00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. 이러한 혜택 덕분에 2024년 4월 말까지 약 123만 명의 청년들이 이 계좌에 가입했지만, 5년이라는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목돈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합니다. 이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를 중도에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청년도약계좌의 기본 구조
청년도약계좌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, 매달 저축 금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. 월 1,000원부터 최대 7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으며, 저축 금액은 매달 변경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저축을 하지 못한 달이 있더라도 계좌는 그대로 유지됩니다. 이는 청년들의 재정 상황에 따라 저축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장점입니다.
청년도약계좌는 개인 소득에 따라 정부 기여금이 차등 지급되며, 이는 적금 금액에 더해져 최종 목돈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 예를 들어, 연 소득 2,400만 원 이하의 청년은 월 최대 40만 원에 대해 6%의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으며, 이는 최대 24,000원의 추가 적립을 의미합니다. 소득에 따른 자세한 정부 기여금 지급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총 급여 2,400만 원 이하: 정부 기여금 적용 대상 금액 40만 원, 지급 비율 6.0%, 최대 지급 한도 24,000원
- 총 급여 3,600만 원 이하: 정부 기여금 적용 대상 금액 50만 원, 지급 비율 4.6%, 최대 지급 한도 23,000원
- 총 급여 4,800만 원 이하: 정부 기여금 적용 대상 금액 60만 원, 지급 비율 3.7%, 최대 지급 한도 22,200원
- 총 급여 6,000만 원 이하: 정부 기여금 적용 대상 금액 70만 원, 지급 비율 3.0%, 최대 지급 한도 21,000원
목돈이 필요할 때 활용법
특별중도해지
청년도약계좌 가입 중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, 기본적으로 중도해지를 하면 그동안 적립한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. 그러나 다음과 같은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- 퇴직: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퇴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
- 일하는 직장의 폐업: 근무 중인 직장이 폐업하여 소득원이 사라진 경우
- 장기치료가 필요한 경우: 본인 또는 가족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
- 생애최초 주택 구입: 첫 주택 구입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경우
- 혼인 또는 출산: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인해 목돈이 필요한 경우
이러한 특별중도해지 사유가 인정될 경우,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해도 그동안 받은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청년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재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장치입니다.
3년 이상 유지 후 중도해지
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, 계좌를 3년 이상 유지했다면 중도해지를 통해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인 최대 4.5%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. 이는 청년들이 중도에 계좌를 해지하더라도 일부 이자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 2024년 내에는 중도해지 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의 약 60%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될 예정입니다. 이는 계좌 해지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청년들이 재정 계획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입니다.
적금담보부대출 활용
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적금담보부대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. 적금담보부대출은 이미 저축한 적금을 담보로 정해진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. 이를 통해 계좌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. 대출 한도와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므로, 대출을 받기 전에 정확한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를 통해 청년들은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도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.
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이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달성하고 목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저축 상품입니다. 5년 동안 계좌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, 중도에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계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.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, 또는 3년 이상 유지 후 중도해지하는 경우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으며, 적금담보부대출을 통해 계좌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유연한 활용 방법을 통해 청년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청년도약계좌의 큰 장점입니다.
이처럼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다양한 재정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저축 상품으로, 계획적인 저축과 함께 비상시에도 대비할 수 있는 재정적 도구로서 매우 유용합니다. 청년들이 이 계좌를 잘 활용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안정적인 재정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